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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최다 감염 50만·사망 2만 돌파...트럼프 '경고 묵살' 논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4.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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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돌파해 54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미국은 코로나19 감염자와 그에 따른 사망자가 모두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 보건당국자의 경고를 무시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 보건당국자의 경고를 무시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 보건당국자의 경고를 무시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54만2023명, 사망자는 2만1489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 사망자의 5분의 1을 차지한 미국은 미국은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렸던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그냥 우리나라를 지나가도록 하면 안 되는 것이냐"는 취지의 언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에게 이의를 제기했다며 이와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를 앓았던 사람은 면역력이 생긴다는 것을 근거로 적극적인 방역 조처를 하지 않는 ‘집단면역’ 전략을 논의하고 싶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의 시점은 미국이 입국금지 대상국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한 지난달 14일로 알려져 여러 보건 전문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과는 별도로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기업이나 점포, 학교의 문을 여는 경제정상화에 대한 논의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 1일을 경제 정상화 시점으로 염두에 두고 경제 재가동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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