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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마라톤' 개표...253석 지역구는 자정께, ‘48㎝ 수개표’ 비례대표는 새벽 윤곽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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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개표 완료까지 역대 선거에서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5 총선 투표는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 동선은 분리된다.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특수용지 봉인 상태로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시군구별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옮겨진다.

지역구 253석 당선자는 당일 자정께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분류기로 개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다. 투표지는 총 길이가 34.9㎝를 넘지 않아야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48.1㎝다.

이번 총선을 위해 인쇄된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4350만장이다. 투표율이 4년 전 20대 총선과 같은 58.0%라고 가정한다면 2523만장을 일일이 검표원들이 세야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든 개표에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해 7시간50분이 걸렸던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게 선관위의 예상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최종 결과는 수개표 완료 후 중앙선관위가 결과를 취합한 다음 전체회의를 열어 확정하게 된다. 선거 다음날 늦은 오후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의 개표관리에 7만4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사용될 2만7700여개 투표함은 오후 6시 투표 마감 이후 특수용지로 봉인해 관리관과 참관인 등이 경찰의 호송을 받아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한다. 시군구별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각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과 참관인, 경찰이 함께 개표소로 옮긴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모든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개표가 완전히 종료돼야 정당별 의석수도 산정할 수 있는 만큼 선관위 차원의 의석배분 결정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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