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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수술후 중태설' 타전에 청와대 "특이동향 없어"...중국의 분석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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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CNN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독한 상태라는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가운데 청와대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측은 이번 보도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북한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아직까지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당국자 역시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뤄졌다. 이후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 CNN은 상보를 통해 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보이지 않은 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전문가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역시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도 CNN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익명의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김 위원장의 프로파간다를 이어갈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후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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