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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마이너스 충격 한달만에 8% 상승, WTI 30달러선 회복...수급 개선 기대감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5.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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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 달 전 선물만기를 앞두고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충격을 던졌던 국제유가가 계약 만기일을 앞두고 8%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봉쇄령과 이동제한을 풀면서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계약 만기일을 하루 앞둔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WTI가 만기일 전날인 지난달 20일 초유의 마이너스(-37달러)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계약 만기 하루를 앞두고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저장 시설. [사진=연합뉴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계약 만기 하루를 앞두고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저장 시설. [사진=연합뉴스]

7월물 WTI는 8%가량 뛴 31달러 선에서, 8월물 WTI는 7%대 오른 32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7.91%(2.57달러) 오른 35.0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봉쇄령이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어 원유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아우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그룹은 5~6월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의 감산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초저유가를 버티기 어려운 미국 셰일 업계가 줄줄이 생산중단에 나서면서 미국산 공급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WTI가 30달러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올해 초 60달러를 웃돌았던 상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러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분기점이 40~50달러에 달하는 미 셰일 업계에는 당분간 구조조정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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