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분기 성장률 –1.3%, 11년 3개월 만에 최저...국민총소득 0.8% 감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6.02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성장률도 11년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실질 국민총소득은 0.8%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잠정 성장률도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률은 1.4%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속보치와 비교하면 제조업(0.8%포인트), 수출(0.6%포인트), 수입(0.5%포인트) 증가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서비스업 증가율이 -0.4%포인트 하향 조정돼 -2.4%에 그쳤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5저2000억원→ 4조6000억원)이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3%)을 넘어섰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6%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0.6%)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이는 소비자 물가뿐 아니라 GDP를 구성하는 투자·수출입 등과 관련된 모든 물가가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국내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반도체 가격, 환율, 총수요압력 등이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물가 디플레이터가 2.6% 낮아져 전체 GDP 디플레이터 하락을 이끌었다. 수입물가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고, 내수 디플레이터도 1.7% 올랐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