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서울 송파구의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송파구 측은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159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단지 안에 있는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9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13일 오후 8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이며 경기도 발생 확진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차량에 짐을 싣는 상차 업무를 이틀 동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택배 측은 확진자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 문을 닫았다. 곧바로 방역을 진행한 롯데택배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께 물류센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같은날 159명이 일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측은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159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