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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왕 유산, 나눔은 행복이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2.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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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니나왕 유산. 결국 한 복지재단으로 넘어가도록 최종 결말이 났다. 니나왕 유산 규모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이 때문에 니나왕 유산 처리를 놓고 전 세계 인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니나왕 유산 다툼을 둘러싼 우여곡절과 그 결말이 최근 방송에서 소개돼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이 프로그램은 니나왕의 일대기를 살펴보았다. 니나왕은 남편 테디왕과 함께 재벌로 통했다. 세계 이곳저곳에 4백여 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 권 최고의 부동산 갑부였다.

한데 니나왕은 남편이 죽으면서 그 유산을 둘러싸고 시아버지와 분쟁을 일으키는 등 크고 작은 분란을 겪어야 했다. 니나왕은 남편이 1990년 괴한들에게 납치돼 그 이후 죽었고 바다에 던져졌다는 사실도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니나왕은 남편이 머지않아 돌아올 것으로 믿고 사망신고도 미뤘다. 이 때문에 시아버지는 니나왕이 자신의 아들 재산을 노리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8년여에 걸친 기나긴 법정공방 끝에 니나왕은 자신에게 모든 재산을 주겠다는 남편의 유서를 공개한 다음 갑작스런 암으로 2002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분쟁은 있었으나 결국 니나왕 유산은 '차이나 켐 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게다가 남편이 남긴 귀중한 재산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치료비까지 아끼는 등 근검절약하는 그의 삶이 소개되면서 진한 감동을 전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15조원에 이른다는 어마어마한 거액의 니나왕 유산. 한데 이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단 이것은 니나왕 유산만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도 전 재산 또는 거액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기부하는 천사들이 많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연구진들이 지출습관과 행복지수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세 가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우선 연구진들은 632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연구 참가자 행복지수와 연간수입, 자신을 위한 한달 소비액, 그리고 타인을 위한 한달 소비액(선물, 기부 등)을 조사한 결과 연간수입과 타인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이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간수입이 높은 사람의 행복지수와 자신의 수입 중 타인을 위해 소비하는 비율이 높은 사람의 행복지수는 거의 비슷했다. 다만 자신을 위한 소비액 수준은 행복지수와 상관이 없었다.

또 16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3천~8천 달러의 서로 다른 보너스를 이들에게 지급 한 다음 소비행태에 따른 행복지수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보너스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신의 보너스 중 타인을 위해 소비를 한 비율이 높은 직원들의 행복 정도가 자신을 위해 보너스를 사용한 직원들보다 더 높았다. 그 다음 연구진들은 46명의 참가자들에게 5달러 또는 20달러의 지폐가 든 봉투를 무작위로 나누어주고 그 돈을 사용하도록 했다. 참가자들 중 절반은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하도록 지시를 받았으며 나머지 반의 참가자들은 타인을 위해 선물을 구입하거나 또는 기부를 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그 결과, 금액에 상관없이 타인을 위해 돈을 사용한 그룹은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한 그룹보다 더 행복했다고 응답 했다. 5달러라도 타인을 위해 사용될 경우 그 행위로 인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베풂과 나눔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하지 깨닫게 하는 연구가 아닐 수 없다. 사회로 환원한 니나왕 유산, 기부문화가 부족한 우리사회에 시사 하는 바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수정기자 /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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