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졸업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류현진과의 열애설로 관심을 모은 홍수아 졸업사진은 여느 것들과 다르다. 홍수아는 졸업사진에서 보통 사람들의 경우 경직된 포즈와 표정이 대부분인데 비해 카메라를 향해 거침없이 입술을 내밀고 얼굴을 찡그리는 등 ‘졸업사진의 이단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코믹한 전신 샷에 이어 상반신 샷에서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관찰할 수 있다. 층이 심한 단발머리를 한 홍수아는 전형적인 ‘노는 언니’처럼 보인다. 전신 샷과 달리 상반신 사진에서는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찍혀 있어 크나큰 대조를 보인다. 무표정한 얼굴과 쌍꺼풀 없는 홍수아의 눈이 매서워 보여 “홍수아가 고교시절 일진이었다”는 루머에 한 몫 하기도 했다. 홍수아는 자신이 친구들을 괴롭히고 돈을 빼앗는 등의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해명을 했던 해프닝도 가지고 있다.
어쨌거나 홍수아 졸업사진이 지금과는 많이 다른 이미지인 것은 사실이다. 홍수아는 22인치의 가냘픈 개미허리의 소유자로 연예계에서도 특히 날씬한 몸매로 유명하다. 하지만 불면 날아갈 듯한 외모와는 달리 평소 당차고 발랄한 말과 행동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여걸 식스>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톡톡 튀는 재능을 보여 주었다.
홍수아 외에도 졸업시즌을 맞아 스타들의 대학교,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최근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졸업식 사진을 올렸다.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학사모를 쓴 채 찍은 셀카 사진 등 어디에서도 미모가 돋보여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역 스타 출신인 ‘꼬마요리사’ 노희지 역시 한양대학교 졸업사진을 통해 훌쩍 커버린 모습을 공개했다.
일반인들이 연예인들의 졸업사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데뷔해 활동을 해 왔더라도 학창시절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 학우들과 어울린 모습 등은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졸업사진이 이런 갈증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이미 성인이 된 뒤에 데뷔를 한 스타들은 지금의 화려한 모습과의 차이를 살펴보는 ‘쏠쏠한’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지금과는 많이 달라진 스타, 혹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스타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연예인 졸업사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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