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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호조' 게임빌, 주요작 대규모 업데이트로 드라이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7.1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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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모바일게임 업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게임빌의 올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다수 게임의 글로벌 론칭이 예정된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2020년 2분기 게임빌의 영업수익이 411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종전 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게임빌 '별이되어라!'의 홍보모델인 신재은. [사진=게임빌 제공]

성 연구원은 “신작이 없었지만 스포츠 장르의 성수기 효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마케팅 강화 효과 등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상당 수준 반등했다”면서 “또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비용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며 자체 영업실적의 영업적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2분기 지분법 이익 또한 119억원으로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는 컴투스 실적 급반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게임빌은 주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휴가 기간을 ‘홈캉스’로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모바일게임이 언택트(비대면) 여가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게임빌도 유저들이 다시 한 번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련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게임은 서비스 7년차에 접어든 스테디셀러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다.

별이되어라는 플린트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판타지 모험 RPG다. 대규모 업데이트 시기마다 오픈 마켓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역주행 게임’의 대명사로 꼽히는 만큼, 이번 체인지 2.0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30일 진행되는 ‘체인지 2.0’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유저들은 ‘인피니티 9회 무료 소환권 30장’과 ‘10만 루비’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카카오 사전예약을 통해 5명까지 친구를 초대하면 친구 숫자마다 ‘더블 인피니티카드 7회 소환권’ 등의 추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더욱 유저 친화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별되는 뭐든지 착!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체인지 1.0 업데이트에서는 대세 그룹 ‘노라조’가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통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SNS 파워 인플루언서이자 화보 여신으로 불리는 신재은을 홍보모델로 내세웠다. 홍보영상에서 발랄한 신재은의 이미지와 유저 편의성을 강조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내용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사전예약 공지 이미지. [사진=게임빌 제공]

글로벌 히트작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도 신규 등급인 ‘궁극’ 공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게임빌과 올엠이 손잡고 선보인 히트 모바일 액션 RPG인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은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게임빌은 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궁극’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달 2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최상위 등급인 궁극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페이지의 ‘사전예약 보상받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해도 게임 내 중요 재화인 캐럿 1만개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궁극 업데이트에서는 총 18개 캐릭터 중 우선 4개 캐릭터에 대한 궁극 성장이 가능해지는데, 이 4개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기존 ‘초극’을 넘어서는 ‘궁극’ 등급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더 강력해진 액션과 스킬을 맛볼 수 있다.

사전예약과 함께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들도 펼쳐진다. 회사 측은 게임 내 미션들을 달성하면 중요 재화 아이템들을 지급하는 ‘미션 도미노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또 게임에 접속만 해도 ‘초극석’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내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궁극 업데이트 이전까지 진행한다.

그간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게임빌이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잡아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는 10월에는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아르카나 택티스’의 글로벌 퍼플리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게임빌은 ‘프로젝트 카스 고’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게임의 경우 영국 게임사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개발한 ‘프로젝트 카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레이싱게임으로 원작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할 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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