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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AOA논란에 지각사과 "권민아 건강회복이 우선...문제 있다면 법적 책임"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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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걸그룹 동료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인 시도 후 응급실에 이송된 가운데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섰다. FNC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걸그룹 동료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지난 8일 소속사 우리엑터스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동료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지난 8일 소속사 우리엑터스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그간 권민아의 폭로에도 FNC와 AOA 멤버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FNC 측은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그간 멤버간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이슈에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이 오히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을 회사 측에서 만류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FNC 측은 "현재 권민아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권민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해를 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AOA에서 함께 활동했던 지민, 설현을 비롯해 전 소속사 FNC 한성호 대표를 두고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언니 가족들은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줘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나. 정산도 제대로 안해줬다.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지민은 이 일로 인해 AOA 탈퇴 및 모든 연예 활동 중단 결정했다. 권민아는 최근 또다시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설현 등 일부 AOA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로 지목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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