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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휴가에 유가상승 겹친 7월, 생산자물가 두달째 상승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8.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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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휴가가 겹치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올랐고, 국제유가 상승까지 이어 공산품 가격도 오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2015년=100 기준)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0.2%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8% 하락한 수치다.

7월에 긴 장마와 휴가철이 겹쳐 특히 상추, 배추 등 농산물은 금값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7월에 긴 장마와 휴가철이 겹쳐 특히 상추, 배추 등 농산물은 금값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수산물은 수산물(-0.1%)이 내렸지만 긴 장마와 휴가철이 겹쳐 농산물(6.0%)과 축산물(3.3%)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특히 상추(66.3%), 배추(21.2%) 등이 크게 올랐고, 쇠고기(4.2%), 돼지고기(3.1%), 닭고기(3.4%)도 일제히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석탄 및 석유제품(4.8%)과 1차금속제품(0.8%)이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장마 등 계절요인과 휴가철 소비증가, 국제유가 원자재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7월 고온과 장마가 이어졌고 8월에도 이 같은 계절적인 요인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제공]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5.4%)가 내려가 전월보다 4.1% 하락했다. 7∼8월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 제도,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하락 등을 반영한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에 따른 것이다.

서비스 물가는 여름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운송(1.2%),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오르며 0.3%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원재료(6.5%)와 중간재(0.4%)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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