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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지지율 '깜짝 수위'...추미애 "1위했으니 사퇴하고 정치하라"
윤석열 대선지지율 '깜짝 수위'...추미애 "1위했으니 사퇴하고 정치하라"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11.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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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가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권후보 1위'로 부상한 윤 총장을 향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그래픽=연합뉴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그래픽=연합뉴스]

이낙연 대표는 22.2%, 이재명 지사는 18.4%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33.8%)과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27.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19세를 포함한 20대(25.5%) 순으로 지지 비중이 컸다.

특히 보수 정당 지지층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62.0%, 국민의당 지지자의 31.9%가 윤 총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다. 무당층은 23.7%, 기타정당에서는 39.0%가 윤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왼쪽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 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