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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대중가수 최초 그래미 노미네이트…"수상 욕심 생긴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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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뒤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2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뷔, 정국, RM, 지민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초조한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노미네이트는 사상 최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BTS는 그래미 노미네이트에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의 신기원을 열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올라 있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영광이 돌아간다.

4대 본상인 제너럴 필드가 아니라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부문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번 그래미에선 다음달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투표가 실시된다. 수상자는 내년 1월 31일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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