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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내년 1분기내 도입" 시간표 재확인...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절차 따른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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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분기 도입하겠다는 시간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44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하는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상 44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된 상황이며 추가 물량도 확보함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접종에 절대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내 도입 이후 조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현재 우선접종대상자 선정, 저온 유통시설(콜드체인)의 점검, 현장 접종계획 등을 차질없이 수립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한다는 목표로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선택 구매를 위한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물량이 부족할 경우라 하더라도 최소한 약 3%의 물량은 각국에 먼저 공급한다는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공급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은 미 FDA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FDA의 승인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국내 백신 도입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이어 방역당국은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의 정확한 국내 도입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1000만명분의 물량이 확보됐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상황도 공유했는데, 그는 "다른나라의 상황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확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면서 진행하겠다"며 범부처 회의체를 구성해 매주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 1회 열리는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권 부본부장은 "효과적인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한다는 목표로 저희 방역당국 그리고 전문가분들이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예방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을 얻게 될 그때까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또 각종 방역지침 준수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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