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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계약, 얀센·화이자 12월중-모더나 새해 1월...노바백스와도 협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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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존슨앤존슨-얀센과 화이자와는 이달 중, 모더나와는 내년 1월을 목표로 각각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중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백신 확보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4400만명분을 선구매해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물량과 공급 시기 등에 관해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구매약정을 맺고 지난 10월 9일 선급금 850억원을 지급했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화이자 1000만명분(2000만회분), 모더나 1000만명분(2000만회분), 얀센 400만명분이다. 이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얀센과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이자와의 계약서도 현재 최종 검토하는,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 4개 제약사 외에도 노바백스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 국장은 "오늘 아침에 노바백스와 구매 관련 협상을 정부 대표단이 했다"며 "물량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물량이 어느 정도 도입될 수 있을지 여부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국장은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백신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1차 공개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개발 백신 등 3가지 종류를 제안받았고, (우리가) 공급을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할) ‘메이드 인 코리아 백신’이 내년 2월, 3월께 도입되고 여기에 따라서 접종을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예방 백신 도입에 대비해 연내 접종 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방식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감염병예방법상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요청하면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하나씩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양 국장은 “백신이 공급되면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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