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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최종후보 2인은 판사 출신 김진욱·검사 출신 이건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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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이 선정됐다. 판사 출신인 김진욱(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인 이건리(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추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66일 만이다.

김 선임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물이다. 이날 회의는 추천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상황에서 개회됐다. 하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심사 대상자 추가 제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하면서 표결은 당연직 추천위원과 여당 측 추천위원 등 5명만으로 2차례 진행됐다.

김진욱 선임연구관은 1차 투표에서 5표를 획득했고, 2차 투표에서 이건리 부위원장이 5표를 얻었다.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2인 프로필. [그래픽=연합뉴스]

김 선임연구관은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고, 1998~2010년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1999년에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을 거쳐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검사장을 역임했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2013년 퇴직했다. 변호사 개업 이후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추천위는 이날 표결 결과를 국회의장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 대한 서명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중에서 1명을 지명하게 되고, 지명된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찬희 변협 회장은 회의 직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리더십과 책임감 등이 골고루 고려됐다”며 “검찰 출신은 안 된다는 획일적 논의보다는, 공수처를 잘 이끌 수 있느냐가 고려돼 검찰·비검찰 모두 추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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