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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 LG생건·아모레, 신년사서 '기본기'와 '초심' 강조...전사적 변화 주문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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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스메틱 업계 '빅2'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고객 중심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고강도 봉쇄 조치에 따라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경기침체가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은 원칙을 지키는 치열함으로 중국, 미국 등에서 선전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는 새로운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디지털에 역량을 집중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어 "2021년의 글로벌 경제는 The Long and Winding Road(길고 험한 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고, 경제전망의 불확실성과 소비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이지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석용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 △탄탄한 기본기 강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을 2021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외형이 커질수록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하고, 어떤 곳에서든 자사 제품이 일관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RQM(안심품질 운영시스템)을 구축·확산해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위기가 왔을 때에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며 "급격한 변화에도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익숙한 것에서 탈출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이기는 역동적인 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위기 극복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년 경영방침을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로 정한 아모레퍼시픽은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각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 육성에 집중하고 신속한 디지털 대전환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경배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이 시대의 인재로 육성되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일함으로써 행복과 성취를 느끼며 성장하는 길을 닦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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