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영화 ‘미나리’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영화제에서 9개의 트로피를 추가하며 순항하고 있다.
5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배급사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는 4일(현지시간) 최고상인 작품상에 미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고, 배우 윌 패튼의 켄 행크 메모리얼 타힐상까지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새해 벽두부터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미나리다. 앞서 미나리는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한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