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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달러 약세에 달러예금 개인 늘고, 기업 줄고
12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달러 약세에 달러예금 개인 늘고, 기업 줄고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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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1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째 사상최대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달러를 싸게 사두려는 수요가 많아져 개인 달러예금은 늘어난 반면, 기업 달러예금은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2억달러다. 이는 전월과(936억1000만달러) 비교해 5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앞서 외화예금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간 바 있다. 이후 9월(-31억달러)에 잠시 주춤했으나,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3억9000만달러)이 전월에 비해 2억달러 줄어든 반면, 개인예금(198억1000만달러)은 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800억4000만달러)이 개인예금(7억3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억8000만달러 늘었고, 유로화(47억1000만달러)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및 증권사의 단기 자금 운용 등으로 2억1000만달러 늘었다. 엔화(54억4000만달러)도 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19억8000만달러)의 경우 일부 기업의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1억2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측은 지난달 20원가량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 쌀 때 사 두려는 개인 달러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