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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19 여파에도 경제성장률 2.3%…사상 첫 GDP 100조위안 돌파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1.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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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세계 주요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타격을 입은 반면, 중국은 V자 회복에 성공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국내총생산(GDP) 100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GDP가 101조5985억위안(1경7287조원)으로 전년 98조6515억위안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2%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과 부합했다.

중국은 V자 회복에 성공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020년 GDP 100조위안을 돌파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3분기의 4.9%보다 높아진 6.5%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 성장률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6.1%를 상회한 수치다. 

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이 6.0%로 29년만에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성장률이 4%포인트 가량 더 내려갔다. 이는 앞서 문화대혁명이 끝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44년만의 최저치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 추세는 확실한 V자 곡선을 그렸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발한 후 3개월 1분기 동안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 6.8% 가파른 침체를 겪은 이후 엄격한 바이러스 억제 조치와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회복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덕분에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정상화 할 수 있었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3.2%, 4.9%를 기록하며 4분기에는 6.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을 멈춘 사이 중국은 특수를 누리며 의료용품, 전자제품을 포함한 각종 제품의 수출을 늘렸다.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 것도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성공한 반면 미국 경제는 타격을 입었다. 미국과 중국 간의 GDP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고, 예상보다 빠른 2028년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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