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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4년 더 이끄는 이기흥 회장 "체육인 인성교육 발 빠르게 추진"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1.01.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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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재선에 성공하며 앞으로 4년 더 체육회를 이끌게 된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이 체육인 인성 교육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974표 중 915표를 획득해 득표율 46.4%로 세 명의 경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4번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가 129표(6.5%)를 각각 받았다.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훨씬 높은 90.97%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득표율도 2016년 통합 체육회장 선거 때 32.95%(892표 중 294표)에서 13%포인트나 뛰어올랐다.

18일 당선 직후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축하 꽃다발 받은 이기흥 회장.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이 회장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수령하고 체육회 업무에 곧바로 복귀한다. 그간 이 회장은 바뀐 체육회 정관에 따라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렀다.

재임 기간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구타 사건과 지도자와 동료의 가혹행위 탓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철인3종 유망주 고(故) 최숙현 사건으로 이기흥 회장의 능력과 도덕성은 비판받아왔다. 90%가 넘는 뜨거운 투표율과 이 회장 대신 다른 이들을 찍은 53.6%의 표가 이를 반영한다.

이 회장은 체육인 교육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체육인 인성 교육을 다음 임기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 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제가 말씀드린 공약과 선거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선 직후 소감 발표하는 이기흥 회장.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4년 연임에 성공하며 정년(70세)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그는 “대한민국 IOC 위원을 지켜주셔서 스포츠 외교 강화 및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으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기흥 회장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0년부터 2016년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4년 전 통합 체육회의 첫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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