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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유통 맡는다...사물인터넷 기반으로 통합관제센터 구축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1.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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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관리를 담당한다. 처음으로 유통하게 될 백신은 초저온 콜드체인(냉장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백신 등의 유통을 담당한다. 아울러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냉동·냉장 센터도 운영한다.

일신바이오베이스에서 한 직원이 출고를 앞둔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협력업체로는 엠투클라우드가 참여해 양사가 함께 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아울러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와 지역별, 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다음달초 국내로 들어온다.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는 1000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명분이 화이자 제품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유지의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 설치도 준비 중에 있어 각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유통에는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화이자 등 mRNA(리보핵산)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서만 접종된다. 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하면서 제품 유효기간 안에 차질없이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업체 3곳을 통해 냉동고(250여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의 철저한 유통관리체계 구축은 안전한 접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라며 "접종 시행 전까지 세심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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