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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세...유가·농축산물 동반 상승 영향
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세...유가·농축산물 동반 상승 영향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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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조류 인플루엔자(AI)와 한파 영향 속에 공급이 줄어든 농축산물이 각각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4.88(2015년 100 기준)로 전월보다 0.9%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째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0.8% 높은 수치다.

1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오름세다. 농축산물과 석유제품이 크게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한파와 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월보다 7.9% 올랐다. 2018년 8월(8.0%)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은 양파(29.5%), 파(53.0%), 호박(63.7%) 등의 영향으로 7.8% 올랐다. 축산물은 닭고기(42.8%), 달걀(34.0%) 공급이 감소하며 11.8% 급등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강세를 보이며 공산품 물가도 1.0% 상승했다. 경유(9.7%)·나프타(14%)·휘발유(7.5%) 등 석탄·석유 제품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전월보다 0.5% 올랐다. 금융·보험(2.3%)이 상승폭이 컸고, 이어 운송(0.7%), 정보통신·방송(0.7%) 등도 상승 흐름이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 출하가격(0.9%)과 수입물가(4.2%)가 오르면서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원재료(8.9%)의 오름폭이 컸다. 여기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 상승했다.

한은 측은 한파에 따른 농산물 출하량 감소, 고병원성 AI 확산과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래프 상으로 전월에 비해 3개월째, 전년 동월대비로도 2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유가, 농식품, 원자재 등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생산자 물가는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