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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신현수, 문 대통령에 거취 일임...사의 파동 일단락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2.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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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고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실상 사의를 철회했다.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힌 신 수석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씀했다"며 "오전 (문 대통령 주재의 참모진) 티타임에도 참석했고, 오후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수석은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하면서 민정수석직을 수행했다. 이로써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의 촉발한 신 수석의 사의 파동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상황이 일단락됐다"며 "대통령이 고민할 것이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사표 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의중이어서 (예단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했으니 쭉 가라든지, 교체하시든지 무슨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수석은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으면서 두 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신 수석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청와대는 '신 수석이 박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 수석의 입으로 '감찰을 건의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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