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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FTA 전체 발효...바이어들 국내 자동차부품· 화장품· 음료 등 주목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3.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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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일 전체 발효됨에 따라 자동차부품·화장품·음료·의약품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는 3일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중미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코트라(KOTRA)가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가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 [사진=코트라 제공]

한·중 FTA는 한국이 16번째로 체결한 FTA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중미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순으로 발효됐고, 최근 파나마가 자국 내 발효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1일 파나마 발효를 마지막으로 한·중미 FTA 전체가 발효됐다.

한·중미 FTA 전체 발효에 따라 관세장벽이 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지 바이어들은 자동차부품을 가장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기존 15%에 이르는 관세까지 단계적으로 철폐돼 화장품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중미 지역에서도 한국 드라마·영화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어,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에 관심이 높다.

파나마 바이어들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알로에 음료를 꼽았다. 기존 부과되던 10%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된다. 파나마는 중미 내에서도 고소득 국가로 건강·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우리 제품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작년 4월 파나마 공공 조달법 개정으로 계약 진행 경과가 공개되고 공무원의 재량을 제한하는 등 정부 입찰의 투명성이 제고돼 우리 기업의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미 시장은 그동안 지리적 거리와 시차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코로나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과 한·중미 FTA 전체 발효를 기회 삼아 중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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