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방탄소년단, 비영어권 최초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영예..."BTS는 세계적 현상"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0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수여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가수가 영미권 주류 팝 시장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에 선정된 것은 최초다. 이같은 성과가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FPI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기준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에서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IFPI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해왔다. IFPI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음악적 성과를 고려해 BTS를 글로벌 아티스트 1위 수상자로 뽑았다면서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IFPI 선정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사진=IFPI/연합뉴스] 

IFPI는 "BTS는 놀라운 한해를 보여줬고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BTS는 전 세계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의 자리에 오른 등 글로벌 인기를 끌어모았다. 

IFPI는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2위에 미국의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 3위에는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를 선정했다. 이어 위켄드(4위) 빌리 아일리시(5위) 에미넘(6위) 포스트 말론(7위) 아리아나 그란데(8위) 주스 월드(9위) 저스틴 비버(10위)가 올해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아시아권 가수가 IFPI의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방탄소년단이 기록을 또 경신했다고 밝혔다.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는 그동안 원 디렉션(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2014년·2019년), 아델(2015년), 드레이크(2016년·2018년), 에드 시런(2017년) 등 영미권 팝스타들이 독식해 온 타이틀이다.

빌보드는 "BTS가 영어 이외의 언어로 주된 음악 활동을 한 최초의 (글로벌 아티스트) 챔피언이 되면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에 오르면서 오는 14일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