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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14골 합작…26년만에 EPL 역대 최강 듀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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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콤비’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26년 만에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서 3-1로 앞선 후반 31분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EPL에서 무려 14골을 합작하면서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깼다.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을 작성한 손흥민과 케인. [사진=AP/연합뉴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인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서로 14골을 합작하며 1994~1995시즌 시어러와 서턴이 세웠던 기록(13골)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1월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서 13번째 골을 합작하며 시어러-서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이후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토트넘이 부진에 빠지면서 둘의 골 합작도 멈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최근 다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타자 이날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강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전한 옵타. [사진=옵타 트위터 캡처]

또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통산 34번째 골을 만들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세운 역대 최다골 합작(36골)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정규리그 경기가 11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단일 시즌’을 넘어 ‘역대 통산’에서도 역대 최고의 듀오로 올라설 기회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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