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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결국 4월 해체...엠넷, '프듀 조작' 김용범·안준영 PD 인사위 진행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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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연장 없이 해체한다. 이런 가운데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엠넷은 이들의 인사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연다. 

엠넷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며 그 결과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아이즈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즈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은 계약 연장을 두고 소속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즈원은 해체에 앞서 오는 13, 14일 양일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를 개최한다. 멤버들은 해체 후 원소속사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파노라마' '비올레타' '라비앙로즈'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시리즈 전체가 멤버 선정 과정에서 투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프로그램의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프듀X 조작 논란 김용범·안준영,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프듀X 조작 논란 김용범·안준영,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이 확정됐다. 이들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조작이 아니었으며 기획사로부터 부정청탁 또한 받지 않았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및 검찰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형량을 확정했다.

엠넷은 징역형이 확정된 김용범 CP와 안준영 PD의 인사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연다. 엠넷 측은 "최종 재판 결과 확인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인사위를 곧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에 미리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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