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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강자' 대우건설, 자회사도 푸르지오 브랜드 추진...소규모 정비시장까지 영역 확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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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주택사업 공급 강자인 대우건설이 자회사 대우에스티에도 '푸르지오' 타이틀을 붙인 첫 주택 브랜드를 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민간 공급에 이어 소규모 정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최근 정부가 2·4부동산 공급 대책에서 소규모 주택건축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인 만큼 대우에스티 브랜드를 활용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특허청에 대우에스티가 사용할 브랜드 '푸르지오 발라드'와 '푸르지오 유니유' 상표출원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고 있다. 이미 대우에스티오 홈페이지에서 ‘푸르지오 발라드’ 브랜드 홍보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주택사업 브랜드로 '푸르지오 발라드'와 '푸르지오 유니유'를 특허 출원, 심사중이다. [사진=대우에스티 홈페이지 캡처]

대우에스티는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뒤, 올들어 소규모 정비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에스티는 부동산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홈,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운영해 왔다"며 "최근 주택 유지보수 및 시설물 운영·관리업을 담당하는 푸르지오서비스를 흡수하는 것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올해 시장 입지를 다지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대우에스티가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푸르지오 주택브랜드가 필요했다고 보고 있다. 대우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상징성을 업고 소규모 정비시장에 집중하면서 시장 선점과 더불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에스티의 사업영역은 단순히 소규모 정비사업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푸르지오 브랜드가 들어가는 대단지 사업에도 서비스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사업에서 3만가구 이상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고,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정부 주도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 향후 새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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