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5-16 09:02 (일)
최정우 회장, 포스코 3년 더 이끈다…"신사업·ESG 집중"
최정우 회장, 포스코 3년 더 이끈다…"신사업·ESG 집중"
  • 이세영 기자
  • 승인 2021.03.1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최 회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에 재선임했다.

최 회장은 주총에서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 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고, ESG 경영 성패에 따라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했듯이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실현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단기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저탄소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임기 중 포스코 사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경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승화 포스코 사외이사(이사회 의장, 왼쪽부터)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포스코 제공]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학동 철강부문장(사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게 됐다.

아울러 이사회 차원에서 ESG 활동의 주요 정책 및 이행 사항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