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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중국서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소재 생산거점 건설
SK종합화학, 중국서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소재 생산거점 건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21.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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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방향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실행을 위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종합화학은 중국 화학기업 웨이싱석화와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판매 목적의 중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합작회사는 총 투자금 약 2000억원 규모로 연내에 SK종합화학과 웨이싱석화가 6:4 비율로 현금 출자해 설립할 계획이다. EAA 소재 생산 기술력 및 판매 채널을 가진 SK종합화학과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한 중국 웨이싱석화의 장점을 결합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양웨이둥 웨이싱그룹 동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종합화학은 2017년 미국 다우社로부터 EAA 사업을 인수할 당시부터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합작을 통해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 스페인 타라고나에 이어 중국 강소성 롄윈강시에 3번째 EAA 공장을 확보하며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고부가 소재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다.

SK종합화학은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EAA 소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포장·배달 수요 급증으로 신선식품 포장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의 EAA 소재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로 잘 알려져 빠르게 성장하는 신선식품 포장소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중국 EAA 신규공장 건설 지역인 롄윈강시는 최근 대규모 친환경 화학공업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내 넘버1 화학공업 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롄윈강시는 수출입 인프라와 전기·오폐수처리와 같은 유틸리티 시설이 잘 갖춰진 입지조건과 단지 내에서 EAA 소재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인 에틸렌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최종 낙점됐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첫 EAA 공장 설립을 통해 아시아 지역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뿐 아니라, 친환경 화학소재 허브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인 ‘모어 그린, 레스 카본’(More Green, Less Carbon) 실행을 위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부가 패키징 시장을 선점할 뿐 아니라,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화학소재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