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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號 미래성장동력 추진 탄력...'ESG·디지털혁신' 가속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3.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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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해 재신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 사장 체제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화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미래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사옥에서 열린 제54기 주주총회에서 최성안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최 사장은 이사회에서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특유의 리더십으로 재선임되면서 향후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최 사장은 EPC(설계·조달·시공) 각 분야를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의 플랜트 전문가로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며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역량과 리더십 등을 발휘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혁신 등을 통해 회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매출액 7조1000억원(전년 대비 6% 신장), 영업이익 3979억원(+1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공 매출액 3조7000억원(+10%), 비화공 3조5000억원(+2%)이다. 원가율은 각각 91.3%, 비화공 88.0%를 가정했다. 연간 수주 예상치는 가이던스(6조원)를 상회하는 7조2000억원으로 가정했다.

이같이 밝은 실적 전망 속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재선임에 성공한 최 사장 체제 아래 벤처투자펀드에 수소·탄소중립 기술확보와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51호)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사업 확대를 위해 유망 벤처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와 탄소중립 등의 신사업 육성을 위해 이번 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CO₂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블루수소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이미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주입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와 탄소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회사에 투자, 협업함으로써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현판. [사진=연합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ESG 사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소와 탄소중립 사업화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하수처리와 소각로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린인프라 사업, 공단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사업, 혁신솔루션의 사업화 등 그린 기술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출자 규모는 5~6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로 연내 2건 이상의 투자를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ESG 사업화 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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