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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백신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혈전과 무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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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브뤼셀발 연합뉴스와 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EMA가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은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에머 쿡 EM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고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쿡 위원장은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인지하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연관될 수도 있다면서 파종성 혈관, 뇌정맥 혈전증 내 응고를 언급했다.

EMA는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드물게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이 백신을 맞은 2000만명가량 가운데 이 같은 드문 사례는 25건이었고 대부분 55세 이하 여성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EMA에 따르면 이 백신의 승인 전후 연구, 접종 과정에서 이들 지역에서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일반 인구에서 예상되는 수보다 낮았다. EMA는 이 백신의 특정 제조 단위 혹은 특정 제조 장소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쿡 청장은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이 있으며 이러한 백신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라면 내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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