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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올해 첫 경주마 경매 낙찰률 23%에 그쳐...말산업 불황 지속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1.03.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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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파행적 경마 시행은 말산업 전체를 침체시켰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3일 제주목장에서 시행된 올해 첫 국내산 경주마 경매가 23% 낙찰률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말산업에 드리워진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마주들의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생산농가들은 제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주마들을 보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지난해 9월·10월 경매는 10%를 밑도는 결과로 산업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에 국산 경주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매마 한정경주를 확대하고, 국산마 시장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경매를 동시 진행하며 경매 참여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지난  3월 경주마 경매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그 결과 낙찰률이 20% 초반으로 올라오긴 했으나, 30%를 가뿐히 넘던 기존 낙찰률에 비하면 지지부진한 성적표다. 조속히 경마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 업계 전반의 의견이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경매는 말산업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매시장의 계속된 침체로 말산업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마산업의 조속한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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