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건설기계, 중국서 2500억 규모 건설장비 2200대 수주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3.29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건설장비 2200여대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의 고객사들과 5.5~85톤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 2500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건설장비 약 7800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에서 30%에 달하는 2200여대를 하루 만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전역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 초 중국시장에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니퍼 등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판단 아래 중국시장 수주량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판매 계약도 중국 내 건설장비 수요 급증 분위기와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굴착기의 출하대기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약 29만대를 기록, 통계가 확인되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올해에도 교통·건축 등 중국 내 신규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철광석 가격이 톤당 164.7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20일(90.63달러) 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수요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는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난 31만5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