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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모든 권역 감염재생산지수 1 초과, 500명대보다 더 증가할 수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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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국내 모든 권역에서 1.0을 넘어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그동안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제해 왔던 방역균형이 계속 깨진다면 기하급수적인 확산으로 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다 1을 넘은 상황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해 현재 500명대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브리핑하는 정은경 청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를 나타냈다.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의 확산세 또한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정 청장은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예방수칙을 더 강화하지 않으면 더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4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1~2주 또는 4주 후 환자 규모에 대해 추계를 하고 있는데 500명대 이상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 유행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후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이 해제되고 목욕장업 등 일부 업종이 별다른 제한 없이 운영되면서 확산세가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에 매개가 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지역별 유행이 진행되는 부분을 잘 통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예방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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