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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은행 9곳,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넉달째 올려 평균 3.8%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4.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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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9곳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개월 연속 상향조정해 3.8%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전월 전망과 동일한 3.0%를 유지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는 평균 3.8%였다. 

이는 지난 2월 말 집계 때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이들 IB 9곳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왔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 9곳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개월 연속 올려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GDP 성장률 수치로만 살펴보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8%)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대만(5.3%, +0.6%포인트), 인도(11.3%, +0.2%포인트), 싱가포르(6.5%, +0.2%포인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했다. 반면 인도네시아(4.5%, -0.1%포인트), 필리핀(7.1%, -0.2%포인트), 베트남(7.1%, -0.8%포인트)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고, 홍콩(4.5%), 말레이시아(5.9%), 태국의 성장률은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전월과 비교한 IB별 3월말 기준 전망치는 UBS가 전월보다 0.7%포인트를 상향해 9곳 가운데 가장 높은 4.8%를 제시했다. BoA-ML은 0.5%포인트 상향한 3.9%, 골드만삭스(4.1%)와 바클레이즈(3.7%)는 나란히 0.3%포인트를 올렸다. JP모건(4.1%)은 0.1%포인트만 상향 조정했다.

전월과 동일한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크레디트스위스(3.6%), 노무라(3.6%), HSBC(3.4%), 씨티(3.3%) 등 4곳이었다.

3월말 현재 이들 IB 9곳이 제시한 2022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전월과 동일한 3.0%를 유지했다.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6.2%였다.

또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7%포인트 상향한 6.4%로,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초기 목표를 상회하는 백신 보급 속도 등을 고려한 상향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8.5%로 나타났다. BNP 파리바는1∼2월 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바 있으나, 향후 백신 보급 지연, 신용 경색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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