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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전자, 기가지니·씽큐 연동해 'AI 원팀' 시너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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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AI(인공지능)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출범한 협의체 ‘AI 원팀’에서 활동 중인 KT와 LG전자가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LG전자와 ‘AI 원팀’의 사업화 첫 성과로 KT 기가지니와 LG 씽큐의 연동 검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KT와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있는 ‘LG 씽큐 홈’ 실증단지에서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를 연동하는 검증 작업을 마쳤다. 이번 연동 검증은 작년 LG전자가 AI 원팀에 참여한 이후 지속해 온 양사 간 사업 협력의 첫 성과다.

이번 검증 작업에선 LG전자가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인 ‘스마트미러’를 활용했다. 스마트미러는 가전제품 제어, 날씨 안내, 길 찾기, 일정 관리를 비롯해 주택 내 에너지의 생산·사용·저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LG전자 직원이 KT 기가지니 AI 기술이 적용된 LG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지니뮤직 음악감상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고객은 KT 기가지니가 제공하는 뉴스·지식검색·지니뮤직 등의 서비스를 LG전자 스마트미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엘지, 뉴스 들려줘”라고 말하면 스마트미러는 “기가지니에서 뉴스를 들려드려요”라며 뉴스를 읽어주는 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각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하나로 연동되는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으로 고객들은 하나의 기기에서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양사는 AI 원팀을 통한 협력으로 고객이 스마트미러뿐 아니라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에서도 인공지능 플랫폼이 연동되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양사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이 고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의 개방화 전략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업은 AI 원팀의 사업 협력 결과로 나온 첫 결과물로 의미가 크다”며 “KT는 이번 AI 원팀 협력 모델을 다양한 참여기관 및 분야로 확대해 AI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 LG전자는 같은 해 6월 합류했다. AI 원팀은 사업화 협력뿐만 아니라 △AI 인재양성 △AI 공동 연구개발(R&D) △AI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학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AI 원팀은 KT와 LG전자를 비롯해 LG유플러스·현대중공업그룹·카이스트·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투자증권·동원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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