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섰다. 우수협력사 선정 시 평가모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6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092130], 나이스디앤비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 측은 이번 협약에서 SK건설은 협력사 평가에 사용하는 평가모형에 탄소 배출량, 안전보건, 고용안정, 회계 투명성 등 ESG 지표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설문 위주의 평가 방식을 기업신용평가사가 참여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꿔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 평가모형은 신규 우수협력사 선정에 활용한다. SK건설은 우수협력사에 입찰 우대, 금융지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건설은 또 같은 날 자사의 우수협력사 협의체인 에코파트너스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 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 '4대 실천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은 "현재의 ESG 평가지표들은 중소기업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전문기관과 새로운 평가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