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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단계·5인 금지, 3주 더…4차유행 우려속 '핀셋방역' 강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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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다음달 2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잦아들지 않은 상태에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지만 서민경제에 심대한 피해를 미치를 거리두기 단계 격상 대신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고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제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1.5단계를 유지, 유행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오랫동안 유행이 진행되며 누적된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 총리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의무화를 통해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방역의 효과성 측면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방역수칙이 일상에서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을 맞기 전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고민했다"며 "새주 초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유행의 문턱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불필요한 외부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1명 늘어 누적 10만8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00명)보다 29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가 각 2번이고 700명대가 1번 나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582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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