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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디지털 페이커' 공개…점프AR 서비스 북미 진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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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증강현실(AR) 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앱) ‘점프 AR 플랫폼’을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한다.

국내 통신업체가 운영하는 AR 앱으로서는 최초의 북미시장 진출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볼류메트릭 캡처로 탄생한 AR기반 '디지털 페이커'…점프AR 앱에서 공개

SK텔레콤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12일부터 자사 점프 AR 앱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XR)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자사 점프 AR 앱을 통해 AR로 구현된 프로게이머 페이커 캐릭터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는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디지털 페이커는 단순한 모션 외에도 페이커가 활약 중인 롤(LoL) 게임 배경과 AR 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팬 사인회에서의 이벤트와 응원가 등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페이커의 색다른 모습 20종으로 구성됐다.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디지털 페이커를 소환해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마치 함께 생활하는 것과 같은 친밀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페이커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이벤트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디지털 페이커는 e스포츠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설 연휴에 T1 Lo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깜짝 등장,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페이커와 같이 향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아이돌·게이머·스포츠 스타 등이 XR을 통해 팬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인물은 본업에 집중하고 부가 활동은 XR 기술 기반의 ‘디지털 휴먼’이 대체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 스타·셀럽의 모습 AR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제공

디지털 휴먼 콘텐츠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 또는 셀럽의 다양한 모습을 AR 콘텐츠로 구현해 팬들이 이를 소장하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와 팬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평소 스타와 팬들이 함께 공감하는 특정 행동이나 유행어 등은 물론, 미니콘서트와 같이 팬을 위한 스타의 특별한 모습들까지 AR로 구현된 스타의 다양한 모습을 언제든 만나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측면에서도 스타의 주요한 마케팅 소구 포인트였던 오프라인 행사 등이 XR 기반으로 확장됨으로써 새로운 팬덤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업계 최고 수준의 XR 기술인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을 보유한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지난달 인기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디지털 페이커를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스타와 셀럽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점프 AR 앱을 통해 디지털 페이커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 점프AR, 디지털 페이커 출시와 함께 미국 앱마켓 론칭

디지털 페이커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앱 ‘점프 AR’을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했다.

점프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은 지난해 말 홍콩 앱마켓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특히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AR 서비스가 북미지역 앱마켓에 공식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도 SK텔레콤의 점프 AR 앱을 통해 한국의 XR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의 디지털 캐릭터가 점프 AR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곧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추가 론칭하고 타 글로벌 앱마켓에도 점프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컴퍼니)장은 “디지털 휴먼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광고·컨시어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페이커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점프 서비스를 지구촌 곳곳의 고객들과 같은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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