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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속 도쿄올림픽 D-100…한국 선수단 "금메달 7개로 10위 목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4.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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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가져오며 종합 순위 10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도쿄 올림픽이 드디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쿠시마산 방사능 식자재, 욱일기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단이 외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그간 준비해 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육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국가대표 선수단에 보여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태권도 이대훈 등 선수들이 시상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장인화 부산체육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며 "역대 하계 올림픽 중 이번 대회 여건이 가장 안 좋지만, 20년간 체육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악조건에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일철강 회장인 장 단장은 2003년 부산시 육상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뒤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부산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양학선(체조), 구본길(펜싱) 등 인터뷰에 참석한 대표 선수들은 "전 국민이 백신을 맞으므로 우리도 백신을 접종할 것", "안 맞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기에 되도록 빨리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현재 정부와 질병관리청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백신 접종 시기 등을 논의 중"이라며 "이달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9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동기 양학선과 구본길은 "멋모르고 올림픽을 뛰는 게 큰 도움이 된다"며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탁구 신유빈과 수영 황선우에게 두려움 없는 패기로 훈련에 매진하라고 응원했다.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선수들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체육회는 이날 개회식 등 공식 행사와 선수촌에서 입을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공개해 올림픽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21개 종목, 74개 세부 경기에서 177명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체육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해 27개 종목에서 약 340명이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9개를 따내 종합 10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가 15일 발표한 올해 도쿄 올림픽 메달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종합 8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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