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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6560가구...지난해 절반 그쳐 전세시장 불안 우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4.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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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6560가구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주택공급이 줄어든 만큼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총 5만975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은 6560가구로 민간 물량이 4885가구, 공공 물량이 1675가구다. 수도권 전체로는 2만544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3000가구)에 비해 50.0%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입주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5만1000가구)에 비해 49.7% 줄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전세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입주물량이 줄어든 만큼 새 집에 들어가려는 수요가 늘어 전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4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국토부 발표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커졌다.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대부분이 중소형 단지들이라는 점과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1307가구) 1개 단지 뿐이라는 것도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하는 이유다.

다만, 정부는 2분기 입주 물량이 감소하지만 3분기부터 다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전세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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