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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품었다...조선·건설업 시너지로 사업다각화 발판
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품었다...조선·건설업 시너지로 사업다각화 발판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4.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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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동부건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을 품었다. 조선과 건설업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산업은행은 15일 한국산업은행과 8개은행으로 구성된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와 필리핀 BDO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련해 동부건설과 에코프라임마린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로 구성된 동부건설컨소시엄과 15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주식은 5567만2910주이며, 지분율은 66.85%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을 품었다. [사진=동부건설 제공]

산업은행 측은 주주협의회가 지난해 12월말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동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주식매매계약 협상, 필리핀 은행들에 대한 동반매도참여권(Tag-along 권리) 행사 여부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이번 계약체결이 성사되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의 부채 비율은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고 재무적 투자자도 존재해 자금 조달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다"며 "경쟁력 있는 한진중공업을 인수함으로써 두 기업의 가치가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의 주축이 된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의 조선·건설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동부건설과 마찬가지로 한진중공업도 건설 부문이 있지만, 사업 영역이 달라 정부의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한진중공업의 조선업 부문도 1분기 조선업 시황 회복과 더불어 상승곡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오는 8월 중으로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