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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국제인증 'ISCC 플러스' 국내 최초 획득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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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폐식용유·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Bio-balanced 제품’(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ISCC는 전 세계 130여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왼쪽)이 이수용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ISCC 플러스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국내 최초·최다인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에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또한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은 공장 및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 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플러스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플러스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을 통해 ISCC 플러스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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