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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주지들 "이재용 부회장에 다시 한번 기회를"...정부에 선처 호소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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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20일 불교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주지협)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등에 탄원서를 보내 "이재용 부회장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주지협은 "이 부회장은 참회를 위한 노력을 했고 판결 선고 전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며 "삼성이 변화된 사회의식과 소통하지 못한 점, 법과 윤리를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물론 잘못이 사과문 발표로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법적·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일회성 반성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 감시하는 일은 삼성과 이 부회장을 지켜보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은 누구나 허물 많은 중생"이라며 "그가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자신의 맹세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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