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의 초대 감독으로 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인 김형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감독 선임으로 신생구단으로의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와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진행하며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V리그 여자부 제7구단의 창단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91년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처음 선임된 뒤 2012년 여자국가대표팀을 맡아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이끌었다. 이후 2015~2017년에는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KT&G 사령탑 시절 V리그 원년(2005년 리그) 우승을 한 바 있다. 배구계 지도자, 행정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형실 감독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배구 제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에 대해 배구인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서 여자배구발전과 신생팀 부흥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무엇보다 신생팀으로 신바람 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배구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지고 배구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생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들과 배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