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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919억, 사상 최대실적…은행 순이자마진 개선·비은행 성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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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1조2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은행 부문에서는 순이자 마진 개선을 이뤘고, 비은행 중심 성장이 결실을 맺어 창사 이래 최대의 분기 순이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1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9324억원)에 비해 27.8% 증가한 1조1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경상 당기 순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됐다는 점"이라며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 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으며, 지난 4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1분기 이자이익(2조1181억원)은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반등과 함께 지난해 1분기보다 5.7% 늘었고,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1조308억원)도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40.4% 증가했다.

지주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은(1조1919억원) 라임펀드관련 1회성 비용(532억원) 요인을 제외하면, 1조2000억원 수준의 경상 이익을 기록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비은행의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0.4%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크게 올라가며 은행과 비은행 부문 간의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주 및 은행의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지주는 핵심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대출 성장을 통한 수익 자산이 축적과 함께 순이자 마진의 반등이 실현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그룹 및 은행 순이자마진은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반등했다.

신한금투 등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지주사 순이익 성장의 기반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투, 신한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 및 비이자 이익 기반이 확대돼 그룹 이익의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됐다. 비이자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분기 역대 최대인 6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도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그룹 순이익 성장을 이뤄내며, 포트폴리오 구성이 안정화됐다는 자체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1분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22bp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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