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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1.5% 증가…주택사업 호조·수익성 개선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4.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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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주택사업 호조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2.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줄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고,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1분기에 20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의 27%에 달한다.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3.7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3627억원에 달해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고,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측은 "이같은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며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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