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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65.5% 성장한 1조3244억…"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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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 업황 회복과 맞물려 1분기 호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분기 매출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9926억원(순이익률 12%)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8%, 6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조3449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올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냈다.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먼저 D램은 모바일·PC·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D램은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어 극자회선(EUV)을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SK하이닉스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은 “당사는 지난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제 강화,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등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E 100’(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선언) 수준을 높여가면서 반도체 산업이 ESG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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